KBO 기아 vs 한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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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기아 vs 한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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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황준서) VS 기아(윤영철)

프로 입단 전부터 좌완 계보를 이을 선수들이라고 평가받은 두 선수

윤영철과 한 학년 아래인 황준서가 선발로 맞붙습니다.


지난경기 황준서의 10일 간격 등판에 기대를 했었는데

4이닝동안 4실점을 하면서 패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지난경기 피칭을 보면

문제점으로 꼽히 볼넷은 1개로 줄었지만

포심 구속이 130대로 하락했고,


포심과 포크의 구사 비율이 95%에 달하는 단조로운 투구 내용은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 너무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투피치라서 털렸다는게 아니라

투피치 성향의 선수들은 단조로운 구종에 대해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그를 커버해줄만한 구위나 구속, 제구가 따라줘야 승부가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포심 구속은 아주 자연스럽에 우하향하고 있고

무브먼트 역시 지난경기 급상승 한 것에 대비해 큰 수치로 하락했는데

시즌 초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바가 있어서 살짝 반등이 예상되긴 합니다.

그렇지만 벌써 두 번째로 이런 그림을 보여준다는 자체가

기복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선발로서의 안정감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뭐 갑자기 구종 하나를 습득할 수 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올시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포심의 구속과 포크볼의 구위로 승부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신인왕 경쟁자이던 김택연과의 경쟁에서도 밀린 느낌이고

오히려 팀내에서도 황영묵에게 밀리는 신인으로서의 임팩트입니다.

반면 윤영철은 데뷔 후 첫 선발등판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요? 올시즌 최고의 폼이었다는 얘기죠.

시즌초, 5월의 4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던 선수가

2점대로 방어율이 하락하면서 완벽한 6월을 보내고 있는 윤영철입니다.

이의리가 이탈하고 양현종마저 힘에 부치는 기아 선발진에

윤영철이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너무 어색한 그림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단 제가 꼽은 호투의 원인은..

6/9 두산전에서 호투를 하면서 자신감이 급상승.

이 때 네일과 알드레드가 전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하면서

두산에게 스윕을 당할 위기였는데

윤영철이 5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죠.

그 때 자신감을 얻으면서 KT원정에서 또 다시 무실점.


이때는 포심의 상하무브먼트와 분당회전수가

시즌 최고점에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로 급상승합니다.

포심의 구사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대표적으로 본것이지

커브를 제외한 모든 구종에 대해 회전수가 상승하면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던 경기입니다.

두 경기동안 포심 피안타율은 2할을 기록했고

5개의 구종 구사가 아주 골고루 이루어졌을만큼 피칭 스타일 또한 완벽했습니다.

한화를 상대로는 작년 2.81

올해도 1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윤영철이

오늘도 과연...??

9이닝당 득점지원(황준서 vs 윤영철)

5.3 < 5.9

선발 등판시 팀 성적

3승 7패 < 5승 6패

한화 VS 기아 올시즌 맞대결 기록(한화기준)

4승 1패 평균득점 7.2 / 평균실점 4.2

두 선수 득점지원은 비슷합니다만

맞대결 상성에서 기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7.2점의 평균 득점은 대단한 수치입니다.

맞대결 기록이나 최근 페이스나 선발 싸움이나

기아가 우위로 보입니다만

기아 승보다는 다득점을 보는게 맞다고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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