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0-1로 패배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페르 코파에서 승부차기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이후 공식전 5경기 1무4패 부진에 빠졌다. 특히 3부리그 클럽 상대로 졸전 끝에 패하는 등 리그 3경기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진의 슬럼프가 다시 찾아왔다는 것이 문제. 더불어 DF 펠리페의 출전정지에 FW 코스타,모라타,펠릭스 MF 에레라 DF 트리피어,히메네즈,아리아스의 부상으로 공수 전반에 걸친 전력누수도 심각해진 상태라는 것이 우려된다.

원정에 나서는 그라나다. 에스파뇰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난 가운데 주중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발렌시아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4강에 진출했다. 베테랑 FW 솔다도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 MF 퀴니,비코 DF 로사노가 부상으로 여전히 결장하고 있지만 FW 디아스 MF 폴퀴에 DF 바예호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특히 베테랑 FW 솔다도가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만큼 특유의 끈적한 팀 컬러를 앞세워 전력누수가 심각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버티는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전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부리그 클럽 상대로 패하는 등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 공격진의 전력누수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라나다의 끈적한 수비에 고전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